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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

덴마크 무궁화 히비스커스 실내에서 키울기 가능합니다.

by ♡봉쥬르♡ 2020. 9. 12.

 

Hibiscus Athenacus 덴마크 무궁화의 학명입니다. 워낙 무궁화꽃을 좋아해서 실내에서는 키울수 없을까 생각해 검색해보니 덴마크 무궁화가 다년생으로, 관리만 잘해준다면 매년 꽃을 볼수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망설임없이 구입하였지요. 그래서 오늘은 키우는 방법과, 평소에 어떤 관리를 해주어야 되는지! 삽목방법과 가지치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이꽃의 이름은 하와이무궁화 또는 히비스커스로도 유명합니다.

하와이안 히비스커스를 덴마크 육종회사에서 개량하여 만든품종이라 아마도 이름에 덴마크가 붙은것 같습니다.

또한 꽃말은 섬세한 사랑 또는 일편단심, 끈기라는 뜻이 있다고합니다. 정말 꽃말에서도 우아하고 매력이 넘치는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품종은 한곳에서 독점 재배한다고 합니다. 우리 동네 꽃매장에도 없어서 저는 인터넷으로 검색후 구입했습니다. 가지나 꽃을 모양 흐트러짐 없이 정말 깔끔하게 인터넷 배송으로 받았습니다. 

사진에서 처럼 빨간 색깔이 너무 이쁘지 않나요? 저 모습에 반해서 아침, 저녁으로 분무도 해주고 사진을 찍으며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어 이렇게 기록으로 남겨놓고 있습니다.

색은 다양하게 주황색, 흰색, 분홍색등이 있고 꽃 봉오리가 겹쳐서 피는 겹꽃도 존제합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나라 무궁화와 많이 비슷한 색깔이 있는것 같습니다. 

 

덴마크 무궁화는 일조량이 어느 정도 채워주어야 됩니다. 빛이 적당히 드는곳에 있으면 좋습니다. 또한 물은 겉흙이 마르면 충분히 주시고 식물과 작물을 키울때 3대 요소 빛, 바람(통풍), 물주기 세가지만 잘 맞춰주신다면 키우기에 아무 무리없을듯합니다. 제가 가까이 찍어서 꽃이 커보이는게 아닌 덴마크 무궁화 꽃의 크기는 보통 남자어른의 주먹크기 만큼 핍니다. 빨간색에 노란수술까지 저희집 베란다의 주인공은 꽃이 피는 2주간 독보적인 아름다움을 선보입니다. 너무 예뻐서 내년에 또 꽃이 피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가 다른 꽃보다 이 앞전에 글쓴것 처럼 무궁화를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지고 피고할때의 아름다움입니다. 꽃봉오리가 살짝 올라올때의 그 기대감과 아름다움, 그리고 활짝 피어났을때의 자신감, 그리고 만개후의 꽃이 다시 져서 돌돌 말린모습으로 똑, 떨어지는 그 모습까지 너무 아름답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느끼는건 정말 이렇게 소소한것 하나에도 감동을 받습니다. 

덴마크 무궁화 나무의 삽목 방법은 바로 물꽂이가 가능합니다. 우리나라의 무궁화는 가지를 꺾어와서 흙에 꼽아 바로 삽목이 됩니다. 이것 또한 그러할지는 모르지만 아마도 물꽂이가 가능하다면 바로 삽목도 가능하리라 봅니다. 그래도 물꽂이로 1~2달 뒤 줄기에서 뿌리가 자란뒤에 흙으로 옮겨 주시는게 성장 모습을 안전하게 지켜볼수 있습니다. 또 가지 치기는 외목대로 키우시려면 잘라주셔도 됩니다. 그럴때 자른 대를 물꽂이하면 되겠죠?! 그리고 만개후의 봉오리가 떨어졌다면 그뒤 그곳에서 다시 위의 사진 처럼 양갈래로 잎이 나고 줄기가 나고 꽃봉오리 까지 성장합니다. 이때 이곳을 가지치기 해주셔도 되지만 전 그냥 자연스럽게 꽃이 떨어지면 그뒤로 그냥 두었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시듯 꽃봉오리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받침부터 생기고 조금한 점같은 저부분이 저렇게 커기고 점점 봉오리 처럼 솟아나 아름답에 피어납니다. 어릴때 식물을 좋아해본적 없지만 또 꽃은 더더욱 싫어했던 저였기에 지금의 변화는 친정 어머니를 많이 닮은것 같습니다. 어릴때 어머니께서 꽃을 사는게 어찌나 낭비하는것 처럼 보였던지, 지금은 제가 꽃과 식물을 좋아하는 제 모습에 가끔씩 저도 놀랍니다. 시간이 지나니 어머니는 지금은 꽃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어릴대 아침 일찍 일어나 언니와 엄마와 함께 꽃을 따러 간적이 있습니다. 한가득 따셔서 신문지에 돌돌 말아주시곤 학교 선생님 교탁위에 꽃병에 꼽아 두라며 주셨지요. 그땐 그게 왜이리 부끄러운지 그런 어머니가 싫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너무 그립고 좋은 추억입니다. 나름 도시생활에 아버지만 믿고 낯선 시골로 시집와서 적응하시느라 어머니도 힘드셨을텐데 그런 꽃을 좋아하는 낭만도 있었던 어머니가 지금 생각하니 참 기특합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의 부모님 나이와 지금의 제 나이가 비슷하니 저도 철이 들었나 봅니다. 오늘은 이만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감성이 충만한 저녁이네요.

그럼 덴마크 무궁화 많이들 키우시고 다들 예쁜 꽃보면서 힐링하세요. 궁금하신건 댓글로 남겨주시면 정성 스럽게 답해드리겠습니다. 이글을 읽으신 모든분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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